여성의 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난자를 만들 뿐만 아니라 여성을 여성답게 합니다. 폐경이란 말 그대로 ‘영구적으로 월경이 없어지는 것’을 뜻하지만 실제로는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폐경은 개인적인 차이를 보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45-55세 사이에 일어나며, 우리나라 여성에서는 평균적으로 50세에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은 여성의 평균 수명을 80세 전후로 볼 때 인생의 1/3 정도를 폐경인 상태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폐경은 더 이상 임신할 수 없음을 뜻하며, 여성호르몬 분비가 빠르게 감소되면서 다양한 신체적 그리고 심리적 변화를 겪게 됩니다. 폐경은 나이가 듦에 따른 자연 폐경과 난소 제거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한 인위적 폐경으로 구분됩니다. 특히 40세 이전에 생기는 경우는 조기 폐경*이라 하며 이는 병적 상황으로 구분됩니다.
갱년기 여성의 약 70-80%에서는 단순한 생리중단 이외에 신체적 이상증상(안면홍조, 발한, 심장의 심한 두근거림 등)과 심리적 이상증상(초조, 불안, 우울감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갱년기(혹은 폐년기) 장애라고 합니다.
폐경기란 폐경 이후 시기를 의미하여, 갱년기란 좀 더 넓은 의미로 폐경 전후, 즉 폐경 이행기와 폐경을 거쳐 폐경 후로 가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조기 폐경이란?
일반적으로 조기 폐경이란 40세 이전에 생리가 없어지면서 성선자극 호르몬이 증가하고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것을 말하며, 조기 난소부전이라고도 합니다. 조기 폐경의 전조증상으로 생리 이상이 오기 전에 안면홍조, 피로, 기분의 변화, 위축성 질염, 성교통, 빈뇨 등 여성호르몬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정상적인 생리가 있다가 갑자기 무월경을 나타내지만, 생리 불순도 첫 증상일 수 있으므로 무월경이 아니더라도 조기 폐경을 먼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젊은 여성에서 나타나는 조기 폐경은 여러 내분비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갑상선질환, 부신질환, 당뇨병 등의 동반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조기 폐경은 환자의 육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우울증 등 정신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며, 부부간의 성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빨리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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